더탐사 기자, 오세훈 시장 부인 강의실 ‘무단침입’ 기소

유경선 기자 2022. 12. 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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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 연합뉴스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연구실과 수업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30일 강 기자를 방실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기자는 6·1 지방선거 기간이던 지난 5월 송 교수가 수업하는 강의실에 몰래 들어가 수업 내용을 녹음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 기자는 송 교수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극단의 프로젝트에 학생들을 무단으로 참여시키는 등 ‘갑질’을 하고, 딸을 조감독으로 앉혀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엄마찬스’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취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교수는 강씨가 수업실뿐 아니라 개인 연구실에도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사실의 요지는 강의실에 들어갔다는 것”이라며 “강의실에 들어간 객관적 태양(모습이나 형태)으로 침입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했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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