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실패' 아쉬움 LG, 첫 번째 이유였던 '체력'

방성진 입력 2022. 12. 1. 18:05 수정 2022. 12.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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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체력 문제에 시달리며 4연승에 실패했다.

창원 LG가 지난 11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0-75로 패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경기 중 힘이 들면 이야기해달라고도 했다. (이)재도와 (윤)원상이의 체력 부담이 마음에 걸린다. 그럼에도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어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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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체력 문제에 시달리며 4연승에 실패했다.

창원 LG가 지난 11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0-75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8승 7패.

LG로서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

또 3연승을 기록했던 LG완 달리, 삼성은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김시래(178cm, G), 이호현(183cm, G), 이동엽(193cm, G)의 부상 이탈도 LG의 호재였다.

하지만 LG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핵심 자원인 이재도(180cm, G)와 윤원상(180cm, G)이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가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경기 중 힘이 들면 이야기해달라고도 했다. (이)재도와 (윤)원상이의 체력 부담이 마음에 걸린다. 그럼에도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어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걱정과 기대를 함께 전했다.

LG의 경기 시작은 괜찮았다. 이정현(191cm, G)을 앞세운 삼성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재도의 활약으로 1쿼터를 우세로 끝냈다.

LG의 체력 부담은 2쿼터부터 드러났다. 리바운드에서 3-9로 밀리며 삼성에 28점을 허용했다. 집중력과 집념에서 삼성에 밀렸다. LG의 수비는 붕괴됐다.

LG는 3쿼터에 크게 무너졌다. 리바운드는 앞섰지만, 이번에는 공격이 문제였다. 야투율이 24%에 그쳤다. 5개를 시도한 3점슛도 모두 벗어났다. 선수들의 슛 컨디션 역시 매우 나빴다. 체력 문제가 커 보였다.

LG의 저력은 4쿼터에 나왔다. 4쿼터 막판 김시래와 이정현에 득점을 허용하기 전까지 17-6으로 앞서나갔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4연승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3점슛에 발목 잡혔다. LG의 4쿼터 3점슛 성공률은 약 14%. 시도한 7개의 3점슛 중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도 계속 밀렸다. 4쿼터에만 삼성에 공격 리바운드 4개를 허용했다. 상대에 공격 기회를 계속 내주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이 경기 후 "체력 부담이 큰 경기였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10점 이상 벌어진 경기를 끝까지 쫓아갔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리바운드나 루즈 볼의 중요성을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LG의 3점슛 성공률은 약 24%였다. LG의 장점으로 꼽힌 양궁 농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LG의 체력 문제는 컸다. 1354일 만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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