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文, 서해피격수사에 "정권 바뀌자 부처판단 번복…도 넘지 않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두고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 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대신 발표한 입장문에서 "(당국의 수사는) 안보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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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간부 4명 구속영장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일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본이 지난달 1일 출범 이후 한 달 만에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참사의 법적 책임을 가리는 이번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 특수본은 소방당국과 용산구청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신병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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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 재발동 없도록 업무복귀"
대통령실은 1일 집단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기한 운송 중단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모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오후 2시 기준 품절 주유소가 49개소다. 지난달 29일 21개소에서 어제 29개소, 오늘 49개소로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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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 훈풍에 환율 1,300원 밑으로…코스피 장중 2,500 돌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자 1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과 채권 금리가 급락하고 주가는 상승하는 등 훈풍이 불었다. 이와 함께 국고채 금리도 호재에 반응해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1원 내린 달러당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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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성전환후 강제전역' 변희수 하사 순직 불인정…'일반사망'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의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다. 군에 따르면 육군은 1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한 결과 변 하사의 사망을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 군인의 사망은 전사, 순직, 일반사망으로 나뉜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군인이 의무복무 기간 사망하면 통상 순직자로 분류되지만, 고의·중과실 또는 위법행위를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 등에는 일반사망자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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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김천서 규모 3.2 지진…진동 감지 신고 잇따라
1일 오후 3시 17분 58초에 경북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 행정구역은 김천시 아포읍이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추정됐다. 계기진도는 경북과 충북에서 3, 경남·대구·대전에서 2, 나머지 지역에서 1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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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가나전처럼'…종아리 아픈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격 준비
종아리가 아픈 벤투호 주축 중앙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16강 진출의 명운을 건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 앞서 공식 훈련을 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동료들과 함께 나타났다. 다만, 김민재는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된 이날 팀 훈련은 함께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 곁에 마련된 자전거를 따며 따로 몸을 풀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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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회장 '부당 합병' 재판 출석 중 계란 날아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던 중 계란을 맞을 뻔한 일이 벌어졌다. 이 회장은 1일 오전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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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 헬기사고 사망 여성 2명 신원 최종 확인…탑승 경위 조사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의 추락사고로 사망한 5명 중 여성 2명은 숨진 승무원의 지인임이 유전자 정보(DNA)를 통해 드러났다. 1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숨진 여성 2명은 애초 탑승자로 알려진 A(56)씨와 B(53)씨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 C(71)씨, 정비사 D(54)씨, 부정비사 E(25)씨의 시신에 대해서도 DNA 긴급 감정을 통해 애초 파악한 대로 신원이 일치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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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대장동 일당 800억원 규모 재산 동결
법원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얻은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대장동 부패방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김만배 씨, 남욱 씨, 정영학 씨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법원이 인용한 총 추징보전 금액(향후 추징으로 선고될 금액)은 약 4천446억원이다. 대장동 일당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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