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홍근, 본회의 무산에 “김진표 의장, 월권이자 권한남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본회의가 무산된 데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월권이자 권한남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에게 오는 2일과 5일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는데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의장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2월1일 본회의는 여야가 일찌감치 합의한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월권이자 권한남용이고 국회 운영의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망각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거부한 채 본회의에 불참한다하더라도 국회의장까지 부화뇌동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여야가 당초 합의한 대로 본회의를 이틀에 걸쳐 열어야 한다”며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일 오후에는 본회의를 반드시 열고, 늦어도 내주 월요일까지는 해임건의안 등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 소집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우선적 책임을 물어 정기국회 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겠다”며 “서민과 경기회복을 위한 내년도 민생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초부자감세를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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