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극성 맞은 바가지 요금…열악한 컨테이너 숙소 '팬 빌리지' 1박 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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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호텔과 마트 등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카타르 정부가 컨테이너로 만든 '팬 빌리지'(사진)는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 기본적인 숙박 편의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1박에 200달러(한화 약 27만 원)를 넘게 내야 한다.
카타르 도하 '내셔널 뮤지엄' 인근의 한 3성급 호텔은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1박에 5~7만 원가량 했던 숙박비가 현재는 40만원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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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호텔과 마트 등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뉴시스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대회 시작 전부터 비싼 물가로 논란이 됐다. 하루 숙박비가 무려 1000만 원이 넘는 호텔도 있고, 500ml 맥주 한잔 가격도 2만원이 넘는다.
카타르 정부가 컨테이너로 만든 ‘팬 빌리지’(사진)는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 기본적인 숙박 편의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1박에 200달러(한화 약 27만 원)를 넘게 내야 한다.
식당과 마트도 마찬가지다. 아랍식 샌드위치의 일종인 치킨 샤와르마는 대회 전까지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지하철 내 식당에서 7,000~8,000원이면 살 수 있던 것이 현재는 1만2,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취재진의 발 역할을 해왔던 우버(Uber)의 행태는 심각하다. 일부 기사들은 시스템 전원을 끈 채 실제 비용의 2배를 현금으로 요구하거나 목적지가 뻔히 보이는 곳에서도 먼 곳으로 돌아가며 가격을 올리기도 하고 있다.
축구 팬들의 불만과 항의에 그들은 대부분 “월드컵이잖아" 라고 답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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