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5개사 11월 국내외 65만5419대 판매…'5개월 연속 증가'(종합)

이장호 기자 이형진 기자 이세현 기자 2022. 12.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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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3.8%↑…반도체 공급난 완화로 생산 증가
국내 12만7157대 3.3%↑…해외 52만8262대 16.7%↑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장호 이형진 이세현 기자 = 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 5개사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 7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쌍용차·한국지엠(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판매량은 65만5419대로 전년 동기(57만5950대)보다 13.8%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 쌍용차, 한국지엠의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르노코리아 판매량은 다소 줄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12만71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량은 줄었다. 현대차는 1.8%, 르노코리아는 9.4%, 한국지엠은 21.4%나 감소했다. 13.4%(6158대) 증가한 기아가 국내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외 판매는 5개사 모두 늘었다. 총 52만82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3.8%, 15.4% 늘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경우 각각 115.4%, 92%가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0.3%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가 지난 2월 7개월만에 잠시 증가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다 7월에 반등한 뒤 10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하반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에 밀려 있던 백오더(주문대기) 물량이 일부 해소된 점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6만926대, 해외 시장에서 29만25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었다.

국내 판매는 1.8% 감소, 해외 판매는 13.8%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3754대, 아이오닉6 3905대, 쏘나타 3739대, 아반떼 5700대 등 총 1만7098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366대, 싼타페 2864대, 아이오닉5 1920대, 투싼 2312대, 캐스퍼 5573대 등 총 1만9256대가 판매됐다. 특히 5573대가 판매된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터는 7020대, 스타리아는 332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6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364대, G80 4224대, GV80 2214대, GV70 2832대, GV60 405대 등 총 1만1615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282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각각 13.4%, 15.4% 늘었다.

스포티지가 3만933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7947대, 쏘렌토는 1만994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756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모델로는 레이 4098대, K8 3867대, K5 3208대 등 총1만745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6656대, 스포티지 5762대, 셀토스 3449대 등 총 2만8408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51대 팔리는 등 총 6336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자가 3만357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2만4498대, K3(포르테)가 1만6711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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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국내 5553대, 해외 1만1780대 등 총 1만733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국내 판매량이 9.4% 줄었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가 2665대 판매됐다. LPG 차량인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했다. 쿠페형 SUV XM3 판매량은 2382대로 전년동월대비 44.8% 증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 출고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만1780대를 기록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9432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522대를 기록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2338대로 전년동월대비 28.6% 늘었다.

쌍용자동차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6421대, 해외 4801대 등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6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10월과 비교하면 18.2% 줄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로 지난달 28일 하루 생산중단한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레스 판매량은 3677대로 국내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누적 판매는 1만9510대다.

해외 판매는 48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해외 판매도 10월과 비교하면 9.5% 줄었다.

한국지엠은 국내 2057대, 해외 2만803대 등 총 2만28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2%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115.4% 늘었다. 그러나 국내 판매가 21.4%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가 각각 758대와 193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7%, 227.1% 늘었지만,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요 차종들의 국내 판매가 저조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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