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땐 전철 75.1%, KTX 67.5% 운행”

최하얀 2022. 12.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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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1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대비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전철과 고속열차인 케이티엑스(KTX)에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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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수송체제 돌입
1일 서울역 승강장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 중인 철도노조는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1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대비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전철과 고속열차인 케이티엑스(KTX)에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철(동해선)은 평시에 견줘 75.1% 운영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열차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출근시간 89.6%, 퇴근시간 82.8%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티엑스는 평시의 67.5%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의 경우 58.2%, 무궁화는 62.5%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유지인력을 남겨야 하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도 필수유지인력 9909명에 대체인력 4610명이 더해져 총 1만4519명이 일할 것이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이는 평시 인력 2만3995명의 60.5% 수준이다. 기관사 대체인력으로는 기관사 면허를 소유한 군 인력이 현장실무수습 교육을 받고 투입된다.

코레일은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반드시 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열차로 변경해달라”며 “특히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운행 상황 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불공정한 승진제도 개선, 통상임금 문제 해결, 성과급 지급기준 개악에 따른 인건비 부족분 해결, 최근 중대사망재해가 발생한 경기도 오봉역 인력 충원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교섭에서 주요 쟁점들에 대한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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