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가짜뉴스 추방 위한 디지털 규범 필요성에 공감”

2022. 12. 1.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운동 중 하나로 디지털 규범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오전 대한민국 학술원 석학들과 오찬
尹 “민주주의 살리기 위한 운동 중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을 마친 뒤 이장무 학술원 회장과 악수하고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운동 중 하나로 디지털 규범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학술원 부회장인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의 조언에 대한 답변이다.

이 부회장은 “민주주의 정치는 합리적 토론으로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제도인데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고 합리적 토론을 거부하면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선진국들이 가짜뉴스와 ‘비합리적 떼쓰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디지털 통신에 기인한 것으로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규범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세계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도 가짜뉴스라던지 잘못된 정보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선진국이 대안을 내고 있는데 하나의 방안으로 디지털 규범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조기에 교육이 필요하고 여러 기술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거기에 공감하면서 살펴보겠다고 한만큼 어떤 대안이 나올지 논의가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그 전에 디지털 교육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을 거쳐 구체적 방안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이다.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으로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경우에만 회원이 될 수 있고, 임기는 평생이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이장무 현 학술원 회장과 이현재·김상주·권숙일 전 회장 등을 포함한 학술원 임원진 15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평생을 학문 연구에 매달리며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한 학술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60~1970년대 우리의 목표는 ‘과학입국(科學立國)’, ‘수출입국(輸出立國)’이었는데 지금도 다르지 않다”며 “복합 위기를 극복하려면 과학입국, 수출입국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학술원이 그 토대를 만들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장무 회장은 “기후변화와 펜데믹, 식량안보 등 여러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있는 학술원이 국제적인 책임감을 갖고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pooh@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