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용산서장등 경찰 4명 특수본, 구속영장 신청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2. 12. 1. 17:36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본 출범 한 달 만에 경찰이 첫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1일 특수본은 이 전 서장(총경)을 비롯해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에서 영장 신청을 받은 검찰은 서울서부지법으로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열린다.
박 경무관과 김 경정은 증거인멸교사, 이 총경과 송 경정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특수본은 참사 당시 실무를 담당한 경찰 내부 관계자들부터 형사적 책임을 물은 뒤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으로 수사 대상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 관계자는 "다른 기관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특수본 수사는 '윗선'까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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