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우량주에 투자”..데프콘X남규홍 PD ‘효자촌’, ‘나는 솔로’ 이어 히트작 되나 [현장의 재구성]

[OSEN=김채연 기자] ‘나는 솔로’, ‘나솔사계’에 이어 ‘효자촌’까지 남규홍 PD와 호흡을 맞추게 된 데프콘이 3번째 프로그램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타드 호텔에서는 ENA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남규홍 PD, MC 데프콘·양치승과 함께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 등 효자촌 입주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규홍 PD는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데프콘에 대해 “일단 입담이 굉장히 좋다. 정말로 드라이하고 재미없는 부분도 재밌게 만들어주시고, 일단 따뜻하다”면서 “이런 따뜻한 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영향이 크다. 진행능력도 탁월하셔서, MC시장에서 정말 ‘저평가 우량주’같다. 투자를 해봤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호, 나영석 PD와 함께 남규홍 PD를 대한민국 3대 PD라고 표현한 유재환은 데프콘에게도 “대한민국 3대 MC가 있다. 유재석, 강호동, 데프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조은정 기자]'효자촌' MC를 비롯한 전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01 /cej@osen.co.kr

이에 데프콘은 “사람들이 약점 잡힌게 있냐고 말하기도 하고, 또 나영석 피디님께 이서진씨가 있는 것처럼 남규홍 피디님게는 데프콘이 있다고 말하시더라. 근데 저는 다른 피디님과도 하고 싶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온갖 프로그램을 다 본다. 그게 공부라고 생각해서 다 보는데, 남규홍 피디님 작품은 뭔가 다르다”고 표현했다.

이어 데프콘은 “다르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같이 하게 됐고, MC에게도 뭘 할지 안 알려준다. 그런게 매번 테스트같다. 전 테스트를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또 ‘나는 솔로’를 하면서 이분이 이쪽으로는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연출자분이시고, 휴머니즘으로 시선을 맞추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점이 너무 좋다”고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 데프콘은 “약점 잡힌 건 전혀 없다”고 덧붙이며 남규홍 PD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데프콘과 남규홍 PD는 지난해 첫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 MC와 연출자로 만난 뒤 ‘나는 솔로’ 스핀오프 프로그램 ‘나솔사계(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과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호 PD에게는 유재석, 나영석 PD에게는 이서진이 있듯이 남규홍 PD와 데프콘이 이어갈 프로그램 시리즈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늘(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ENA ‘효자촌’에서는 양준혁X장우혁X윤기원X유재환X신성 등 5인방이 부모와 함께 효자촌(오로지 ‘효’의 실천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마을)에 입주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cykim@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