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서비스 종료' 넷이즈, 대체 게임은 '중국판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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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액티비전)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넷이즈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의 서비스 종료를 단 두 달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를 오는 2023년 1월 23일부로 종료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중국 내 서비스 종료와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서버'에 대만 서버를 편입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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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블리자드(액티비전)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넷이즈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의 서비스 종료를 단 두 달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를 오는 2023년 1월 23일부로 종료한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은 와우를 포함해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3, 히어로즈 오브 스톰 등이 포함된다. 다만 디아블로 이모탈은 별도의 계약으로 분리된 관계로 계속 계약을 유지한다.
이번 계약 해지로 중국에서는 넷이즈가 서비스중인 '중국판 리니지' 티아 서사시(Epic of Tia)가 주목받고 있다. 티아 서사시는 지난 2019년 3월 3일 서비스를 시작한 하드코어 MMORPG다.
개'중국판 리니지'라는 오명답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돈(과금 유도)이다. 사망 후 부활시 '스태미너 시스템'으로 이동 등의 행동이 심각한 제약을 받으며,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던 도중 악의적인 플레이어의 난입(PVP)으로 사망, 아이템을 약탈당하는 등의 요소로 '하드코어 MMORPG'의 매운맛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보호 공간' 없는 마을 또한 극한의 PVP를 부추겼다. 일반적으로 마을은 PVP가 불가능한 평화 지역으로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보호 시스템을 '악업' 시스템으로 대체, 무분별한 PK를 시도하는 유저를 처치할 경우 '악업' 패널티 없이 아이템을 쓸어담을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2019년 출시 당시 와우와 비교되며 혹평 세례를 받았던 해당 게임은 3년이 지난 현재 와우의 서비스 공지 이후 '난민(기존 게임의 논란 혹은 서비스 종료 등으로 새로운 게임을 찾기 위해 떠난 이용자들)'들의 유입으로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 동안 패치, 과금 정책에 대해 성토하던 게시판에는 '신규 유저입니다' 등의 게시글과 더불어 '신규 유저를 위한 팁' 등의 게시글이 간간히 보이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중국 내 서비스 종료와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서버'에 대만 서버를 편입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직접적으로 중국 이용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와 아예 관련이 없는 조치라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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