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이젠 좀 살아날까...美 나스닥 훈풍에 강세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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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기준금리 속도 조절 기대감에 급등하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네이버는 전일 대비 0.27% 오른 18만75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4.28%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네이버가 장중 19만원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18일(장중 고가 19만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카카오 역시 2.66% 상승한 5만7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는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다시 진입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484.22포인트) 급등한 1만1468.00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6.09%), 메타(7.89%) 등 기술주도 급등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자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민감하다. 통상 성장주는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를 높게 받는 경향이 있는데 금리가 오르면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져 평가가치가 조정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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