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기장판 사용시, 이불 겹겹이 덮으면 안됩니다"

정재덕 홍천소방서장 2022. 12.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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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겨울철만 되면 연평균 화재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잦아진다.

그러나 올겨울 월동준비에 앞서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서 화재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이같은 점검 외에도 내 주변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없는지, 다른 기타 안전사고를 일으킬 불안 요소가 없는지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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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정재덕 강원 홍천소방서장.(홍천소방서 제공) 2022.12.1/뉴스1

(홍천=뉴스1) 정재덕 홍천소방서장 = 12월은 난방용품의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겨울철만 되면 연평균 화재 발생 건수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잦아진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통계에 따르면 강원 홍천에서는 평균 21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그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특히 계절적 특성으로 겨울은 실내 생활이 증가해 인명 피해도 가장 많은 시기다.

이에 화재가 증가하는 12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해 범국민적인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해마다 소방서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겨울철 화재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올겨울 월동준비에 앞서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서 화재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첫째, 전열 기구 첫 사용 시에는 전원을 연결한 후 문제가 없는지 한 시간 이상 지켜본 후 사용해야 한다.

둘째, 전선 중에 파손된 곳이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에는 이불 등을 겹겹이로 덮은 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반드시 꺼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기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과열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1~2시간 사용 후에는 10분간 꺼두기를 권장한다.

이같은 점검 외에도 내 주변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없는지, 다른 기타 안전사고를 일으킬 불안 요소가 없는지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봐야 한다.

추가적으로 화재 예방의 가장 기본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지난 2017년부터 모든 주택과 빌라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설치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홍천군과 협업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100%로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 설치 확인 및 점검 또한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고 후회하면 이미 늦다. 고귀한 생명과 평생 모은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특히 난방용품 사용 안전 수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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