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싹쓸이' 이정후 "아버지 트로피 기증…전시할 곳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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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많은 상을 받아온 이정후는 1일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린 프로야구선수협회 2022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집 안에 트로피를 둘 장소는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은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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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정후는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싹쓸이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7일 2022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1일엔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관한 '2022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정후의 '트로피 수집'은 계속 이어진다.
그는 2일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시상식 최고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8일엔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받는다.
이 밖에도 언론사가 개최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많은 상을 받아온 이정후는 1일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린 프로야구선수협회 2022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집 안에 트로피를 둘 장소는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은 있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아버지(이종범 LG 트윈스 코치)가 선수 시절 받은 트로피 중 상당수를 (이종범 코치가 선수 시절 뛴) KIA 타이거즈 구단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IA에서 구단 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며 "아버지 트로피를 보낸 덕분에 자리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선수협회 신임회장으로 뽑힌 LG 김현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나도 김현수 선배님을 뽑았다"며 "나 역시 선수협회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연차가 많이 쌓이면 선수협회 일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 회원으로 활동할 날이 그리 많지 않다.
내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키움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시상식 일정이 워낙 많아서 아직 구단과 만나지 못했다"며 "연봉 협상 등을 할 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엔 "선수들이 직접 뽑은 상을 받아서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2년 연속 상을 주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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