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쉬는 12년간..김새론, 천재 아역→술로 망한 여배우 오명 (종합)[Oh!쎈 이슈]

[OSEN=이동해 기자]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동네사람들' 쇼케이스에 배우 김새론이 참석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술이 웬수다. 천재 아역으로 사랑 받던 김새론이 음주운전 후폭풍으로 회사까지 잃었다.

1일 김새론의 골드메달리스트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새론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김수현, 서예지와 함께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 소식을 전했던 그는 재계약 없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음주운전 후폭풍이라 볼 수 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구조물을 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주변 상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결국 김새론은 하루 뒤 자필 사과문을 남기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촬영 중이던 작품에 민폐를 끼치게 된 김새론은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11월 전자담배가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 빛의 속도로 삭제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인데도 지인들과 술파티를 진행한다는 근황까지 공개돼 비난이 집중됐다.

[OSEN=이대선 기자]배우 김새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이미 김새론은 미성년자 때에도 음주 문제에 휩싸였던 바다. 지난 2014년 2월, 김새론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와인병이 등장하고, 그와 덧붙여진 사진에는 술과 담배가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새론이 중학생이던 터라 미성년자 음주-흡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김새론은 “명절 전이라 가족들과 와인 파티를 하려고 했는지 당연히 어른들이 계시니 와인이 술이란 것조차 의식 못하고 소파에 앉은 채 사진을 찍어 죄송하다”, “바쁜 스케줄에 쉴 수있다는 자체에 신이나 노래방에서 혼자 방방 뛰며 놀아 담배란 게 있었는지도 몰라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당시 사건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예비 살인’이라 불리는 음주운전 혐의는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게 됐다. 여기에 소속사까지 잃게 돼 FA 미아가 된 김새론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새론은 9살이었던 2009년 10월 29일 영화 ‘여행자’로 1000:1 경쟁률을 뚫고 주연 데뷔에 성공했다. '천재 아역' 찬사를 받던 그는 이듬해엔 영화 ‘아저씨’에 원빈과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 돼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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