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반도에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심는다

강진구 기자 2022. 12. 1.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는 내년부터 호미반도 일원에 지역 향토수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는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자생하고 있어 현재 천연기념물 제371호로 지정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호미반도 해파랑길과 국도31호선 주변 대상
임야 38㎞ 구간, 190여㏊에 1만여 그루 식재
향토수종 육성으로 건전한 산림생태계 조성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내년부터 호미반도 일원에 지역 향토수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여름철 노란색 꽃이 핀 모감주나무.(사진=포항시 제공) 2022.12.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내년부터 호미반도 일원에 지역 향토수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는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자생하고 있어 현재 천연기념물 제371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 둘레길과 주요 국도변을 따라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식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경상북도 산림신사업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모감주나무 군락 후계림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비 확보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산림청 지역특화 조림 사업으로 선정돼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첫해인 2023년도에 6억2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0㏊ 면적에 모감주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호미반도 해파랑길 주변과 국도 31호선 주변 임야 38㎞구간, 190여 ㏊이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내년부터 호미반도 일원에 지역 향토수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포항시 동해면 모감주나무 군락지.(사진=포항시 제공) 2022.12.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모감주나무 1만여 그루를 심어 개화 시기인 7~8월 노란 모감주 꽃 물결이 동해안을 따라 넘실거리는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도로변 가시권 임야를 위주로 피해목 벌채 후 집중 식재해 경관 복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식 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모감주나무는 서양에서는 ‘gold-rain tree’(황금비내리는 나무)로 불리는데, 샛노란 꽃이 마치 황금비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며 “노란색의 모감주나무꽃이 푸른 동해와 대조되고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해 여름철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