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성경, 사귀는거 아니냐 말 나와"..'사말' 감독도 의심 [종합]

하수정 2022. 12.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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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이성경의 로맨스 케미가 감독과 스태프까지 오해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연 배우 김영광, 이성경, 이광영 감독 등이 참석해 각국 기자들을 만났고, 앞서 세 사람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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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싱가포르, 하수정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이성경의 로맨스 케미가 감독과 스태프까지 오해하게 만들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연 배우 김영광, 이성경, 이광영 감독 등이 참석해 각국 기자들을 만났고, 앞서 세 사람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그의 내연녀에 의해 살던 집에서 쫓겨난 심우주(이성경 분)가 복수를 계획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친 여자의 아들 한동진(김영광 분)을 만나게 되고, 만나지 말았어야 할 상처투성이 두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복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이광영 감독은 기존 로맨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첫 눈에 반하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진행되는 사랑 이야기가 아닌 천천히 한 걸음씩 스며든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이게 사랑이었구나' 느끼게 되는 로맨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영광은 이성경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서로 때리기도 하는 등 장난을 많이 쳤다"며 "근데 이번 작품에선 성경 씨의 작품이 모르던 모습을 많이 봤다. 말투, 몸짓 등 굉장히 성숙해진 모습을 보고, 동진으로 우주를 바라봤을 때 사랑할 수 밖에 없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김영광은 내가 생각하고 상상한 걸 무너뜨릴만큼 진짜 한동진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신기했다. 따로 몰입하기 위한 과정이 초반에 필요할 수도 있는데, 오빠를 만났을 땐 필요하지 않았다. 많이 배웠던 건 현장에서 작은 호흡 하나까지 고민하고, 너무 소중히 여기는 배우이자 선배님인 걸 느끼고 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미를 느끼고 사랑에 빠진 듯한 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성경은 "촬영 내내 온전히 우주로서 있는 현장이었다. 그만큼 편한 현장이었다. (동진과) 눈을 마주보고 있거나 그냥 같은 공간에 공기를 느끼는 순간이 다 마음이 움직이고 느껴졌다. 그래서 신기하고 몰입이 잘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선경 씨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점점 우주라는 사람을 만나가고,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저희 둘 다 어떤 캐릭터에 빠져서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구나' 싶더라. 끝날 때까지 그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을 현장에서 지켜본 이광영 감독은 "편집실에선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진의 눈빛이 변했다, 우주의 태도가 변했다'라고 했다. 이럴 정도로 촬영하면서 둘의 눈빛이 변한 게 느껴졌고, 사랑을 받는 게 느껴졌다"며 "이것도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랑을 느끼는 순간부터 우주가 예뻐 보이더라. 실제로 가방 한 번 안 바꿔 메고 현장에 오는데, 동진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니까 예뻐보이더라. 나한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광영 감독은 기자간담회가 끝나기 직전 덧붙이고 싶은 멘트가 있다며, "두 배우는 로맨스 장인이 맞다. 이번 작품에서 둘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일 거라고 말하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 등이 진행됐으며,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ANZ), 동남아시아(SEA), 홍콩, 대만 등 400명의 기자단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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