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는 기쁨" 전주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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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경원동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헌책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전주시는 헌책도서관이 소멸 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반영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헌책도서관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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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전주시 경원동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헌책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동문거리 헌책방 주인들과 동문상인회, 도서관운영위원, 인근 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새로 생긴 동문헌책도서관은 동문거리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339㎡ 규모로 조성됐다. 도서관에는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하는 4500여권 장서가 비치됐다.
'내 인생의 책' 코너에는 유명 인사들이 직접 추천·기증한 책이 전시됐다.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창동 영화감독, 박지성 축구선수, 유현준 건축사, 문소리 영화배우 등 약 30여명의 '인생 책'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추천도서 코너 책달력 △추억의 영화 코너 동문극장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동문헌책도서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조선시대 전주성의 동쪽 문이 있던 '동문거리'에는 1970~1980년대 헌책방 수십여곳이 모여있었으나 현재는 그 흔적이 희미해졌다. 전주시는 헌책도서관이 소멸 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반영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헌책도서관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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