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기 딱"…내일 아침도 맹추위·낮부턴 평년기온 회복

윤왕근 기자 신관호 기자 2022. 12.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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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북극성 한파가 몰아치며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본격 스키시즌이 시작되는 2일 아침 역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맹추위는 이날 낮부터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적당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서해상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기온(최저기온 -6~2도, 최고기온 3~11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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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산지 '영하 12도'…낮부터 남서풍 유입 기온↑
용평·휘닉스 개장…겨울손님 맞이 막바지 준비 '한창'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일 개장을 하루 앞둔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제설기를 이용해 슬로프에 눈을 뿌리며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향로봉 -19.7도, 철원 임남 -19.4도, 화천 상서 -15.9도, 구룡령 -15.8도, 미시령 -14.6도, 대관령 -13.7도, 횡성 안흥 -13.7도, 태백 -13.7도 등이다. 2022.12.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평창·강릉=뉴스1) 윤왕근 신관호 기자 = 매서운 북극성 한파가 몰아치며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본격 스키시즌이 시작되는 2일 아침 역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맹추위는 이날 낮부터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적당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3~-8도, 산지 -12~-10도, 영동 -6~-2도로 예보됐다.

이는 1일 아침 기온(-14~-3도)과 비슷하지만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5도 안팎으로 낮아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한파특보도 오전까진 유지될 전망이다.

1일 오후 4시 현재 철원과 화천, 강원중·북부산지에는 한파경보가, 양구, 인제평지, 영서 중.남부, 태백, 강원남부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같은 맹추위는 이날 낮부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서해상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기온(최저기온 -6~2도, 최고기온 3~11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내 주요지점에 발효 중인 한파특보도 해제될 예정이다.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일 개장을 하루 앞둔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슬로프 인근 온도탑에 영하 13도가 표시되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향로봉 -19.7도, 철원 임남 -19.4도, 화천 상서 -15.9도, 구룡령 -15.8도, 미시령 -14.6도, 대관령 -13.7도, 횡성 안흥 -13.7도, 태백 -13.7도 등이다. 2022.12.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이 같은 날씨 속 이날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이 개장, 본격적인 올 겨울 스키시즌이 시작된다.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평창이 개장하고 알펜시아 리조트 등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 역시 이달 중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 전날인 2일 오전 용평리조트는 매서운 추위에 인공눈을 살포하면서 겨울 손님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맹추위에 슬로프 곳곳 제설기가 만든 눈이 바람에 흩날리면서 설경을 만들어 냈다.

제설작업 덕분에 슬로프 인근 보행로와 상가가 눈으로 덮인 탓에 리조트 직원들은 눈삽을 들고 나와 길을 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춥고 고된 작업이지만, 개장 연기로 마음고생을 한 탓인지 직원들의 얼굴이 밝아보였다.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는 스노보더.(용평리조트 제공) 2022.12.1/뉴스1

실제 용평리조트는 지난달 26일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역대급으로 따뜻한 11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개장이 연기된 바 있다.

용평리조트는 개장 첫날 슬로프 28면 가운데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장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 첫날 개장 빵 500개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장 당일 리프트와 장비 렌탈을 1만원에 제공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제설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장을 앞두고 다시 추워져서 다행"이라며 "스키어들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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