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서 규모 3.2 지진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2. 12.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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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3시 17분께 경북 김천시 동북동쪽 14km 지점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제공 = 기상청]
1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시 일대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58초 김천시 동북동쪽 14km 지점에서 규모 3.2 지진이 일어났다. 발생지의 행정구역은 김천시 아포읍이고, 진원의 깊이는 14km로 추정된다.

계기진도는 경북과 충북에서 3, 경남·대구·대전에서 2, 나머지 지역에서 1을 기록했다.

계기진도는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다. 1은 대부분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다.

2는 조용한 건물이나 위층의 사람 소수만 느끼는 정도이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소방과 경찰에는 김천 인근 일대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미에서 27건, 김천에서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73회에 달한다. 지난 1999~2021년 연평균(70.6회)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는 지난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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