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사상 최초 흑인 원내대표 선출...제프리스, 펠로시 이을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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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하원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 의원이 선출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당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제프리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하원 지도부 세대교체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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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제프리스. AFP연합뉴스 |
뉴욕타임스(NYT) 등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당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제프리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상·하원 통틀어 미 의회 역사상 첫 흑인 지도자의 탄생이다.
제프리스는 20년간 민주당 하원을 이끌어 온 낸시 펠로시의 뒤를 이어 내년 1월부터 신임 원내대표로 민주당 하원을 이끌게 된다.
제프리스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지난 2006년 정계 입문했다. 뉴욕 8구를 지역구로, 뉴욕주 하원의원을 거쳐 지난 2012년 선거 때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선출된 뒤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까지 내리 6차례 당선됐다.
제프리스 의원은 현 지도부의 공적을 치하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맞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낙태권을 보장하며, 새로운 미국인을 환영하고, 법에 따른 평등한 보호를 존중하며, 공공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프리스 의원은 여당의 원내사령탑이지만, 지난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여소야대의 부담을 안게 된다.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하원 지도부 세대교체도 이뤘다.
펠로시 의장은 새 지도부 선출 뒤 "새로운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우리 하원을 유능하게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기 하원의장은 현재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확실시된다.
상원의 경우 100석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50석을 확보해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감안하면 내달 6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이미 다수당을 예약하고 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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