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이끄는 김현수 “선수들, 사생활 관리 잘 해달라..양의지 같은 회장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현수가 선수협회장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어릴 때부터 기회가 돼서 선수협에 들어왔다. 어려서부터 봐온 바로는 선수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 우리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전혀 안들어주는 것도 아니지만 뭔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선수협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겠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선수들도 더 강하게 뭉칠 수 있을 것이다"고 회장으로서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서구=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현수가 선수협회장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프로야구 선수협회(선수협)는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2년간 선수협을 이끈 양의지가 임기 만료로 물러났고 투표를 통해 김현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현수는 향후 2년간 선수협을 이끈다. 김현수는 "(양)의지가 잘 해온 만큼 그걸 망치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사실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자리다. 스스로 원해서 후보가 된 사람도 없었고 투표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모두 부담스러웠다는 의미다"며 "힘든 자리지만 사무총장님을 믿고 양의지가 해온 것을 잘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봉사와 희생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임 회장인 양의지는 부회장이 돼 김현수를 돕는다. 김현수는 "의지가 회장일 때도 결단을 해야 할 일에는 부회장들과 상의를 했다"며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바로 다시 부회장을 맡아준 의지 덕분에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부회장을 다 임명해야 하는데 몇 명이 될지는 모르지만 너무 많은 것도 좋지 않다. 의지와 상의해 5명 이내로 뽑겠다"고 언급했다.
김현수는 "어릴 때부터 기회가 돼서 선수협에 들어왔다. 어려서부터 봐온 바로는 선수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 우리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전혀 안들어주는 것도 아니지만 뭔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선수협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겠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선수들도 더 강하게 뭉칠 수 있을 것이다"고 회장으로서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현수는 "양의지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양의지가 회장을 맡은 2년 동안 큰 사고 없이 무탈했다는 것. 김현수는 "뭔가 대단한 것을 이루는 것보다는 큰 일 없이 잘 지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현수는 "다들 개인 사생활을 잘 관리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김현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떠날 준비하는 또 한 명의 전설, 미기와 작별 맞이할 ML[슬로우볼]
- AL 중부로 돌아간 클레빈저, 완전한 실패로 끝난 SD의 선택[슬로우볼]
- 오랜 恨 풀어낸 두 팀, 주목되는 오프시즌 행보[슬로우볼]
- ‘건강+장타+외야수’ 렌프로, LAA가 찾던 ‘그 선수’ 될까[슬로우볼]
- ‘마지막 기회’ 에인절스의 겨울 행보, 성공으로 이어질까[슬로우볼]
- 부상에 쓰러졌던 신인왕, ‘기회의 땅’ 애리조나서 부활할까[슬로우볼]
- 19년 ‘집권기’ 마치고 떠난 몰리나, 남겨진 STL의 고민[슬로우볼]
- 첫 추억만 간직하고..결국 헤어진 컵스와 헤이워드[슬로우볼]
- 기다림의 시간은 끝났다, “윈 나우 모드” 선언한 볼티모어[슬로우볼]
- FA 앞두고 피츠버그로..새롭게 시작하는 최지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