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정기예금 잔액 827조… 한달새 19조↑

문혜현 2022. 12.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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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대에 가까워지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827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11월말 현재 827조2986억원으로 한달 만에 19조710억원 증가했다.

시중 자금이 5대 은행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금융권 자금난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것도 예금 금리 고점의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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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가 5%대에 가까워지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827조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대에 가까워지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827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규제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으로 금리가 거의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은행으로의 자금 유입 현상이 주춤할지 주목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11월말 현재 827조2986억원으로 한달 만에 19조710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말 760조5044억원, 10월 808조2276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5대 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 9월 39조3097억원에서 10월 39조17억원, 11월 말 38조3545억원으로 감소세다.

금융권에선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사실상 '고점'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최고 3.5%에서 3.75% 수준에서 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 자금이 5대 은행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금융권 자금난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한 것도 예금 금리 고점의 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고점이 다가온 만큼 예금 만기를 2년에서 3년까지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한편 대출 시장에선 대기업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276억원으로 10월(107조1474억원)보다 4조1802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은 9월말 100조4823억원에서 10월 들어 6조6651억원 크게 증가한 후 이달 들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11월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99조938억원으로 10월말(597조5233억원)보다 1조570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대출 잔액은 121조5888억원으로 10월말(123조6299억원)보다 2조411억원 감소했다.

문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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