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신임 회장의 매서운 당부, "선수들 사생활 관리 잘해야"

고유라 기자 2022. 12.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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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신임 회장이 취임 각오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협은 1일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주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 건을 논의하고 재투표했다.

회장 공석 위기에 놓인 선수협은 투표에서 최다 득표 2~4위를 기록한 김현수, 김광현, 강민호 3명으로 후보를 다시 추려 1일 정기 총회에서 재투표를 진행했다.

김현수는 투표 결과를 수락하며 선수협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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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신임 선수협 회장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외발산동, 고유라 기자] 김현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신임 회장이 취임 각오와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협은 1일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주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 건을 논의하고 재투표했다. 선수협은 양의지 회장의 임기가 이번에 끝나면서 지난달 리그 최고 연봉 1~20위 선수 20명을 후보로 놓고 비대면 투표를 치렀지만 최다 득표자가 회장을 고사했다.

회장 공석 위기에 놓인 선수협은 투표에서 최다 득표 2~4위를 기록한 김현수, 김광현, 강민호 3명으로 후보를 다시 추려 1일 정기 총회에서 재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현수가 최다 득표 1위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투표 결과를 수락하며 선수협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양)의지가 잘했다. 옆에서 부회장을 하면서 봤는데 의지가 많은 고생을 했다. 그리고 의지가 부회장으로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했고 선수들이 뽑아준 만큼 회장직을 맡았다. (선수협을) 망치지 않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모두가 부담스러운 자리가 맞다. 투표까지 온 것도 나가고 싶은 사람이 나가야 하는데 힘든 자리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다. 그래도 사무총장님이 열심히 뛰어주실 거라고 믿고 같이 열심히 하겠다. 봉사하고 희생한다기보다는 선수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사고치지 말고 모두가 하나 된다면 좋은 선수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탁할 말이 있다면 사생활 관리 잘했으면 좋겠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라서 더 중요한 일이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잘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선수협 내실을 잘 다지는 양의지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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