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 될 것” 차우찬 ‘경험’ 산 롯데, 영건들 성장 도울 본보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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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차우찬(35)의 '경험'에 투자했다.
일부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는 차우찬이 LG로부터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달받은 직후 영입 의사를 타진해 합의에 이르렀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차우찬이 지닌 경험이다. 그 점에 초점을 맞췄다. 팔 상태가 지금보다도 호전돼 시즌 때도 힘을 싣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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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일 “차우찬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5000만 원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조건에는 경기 출전 등과 관련한 옵션이 별도로 포함됐다. 차우찬은 8일 원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상태였다. 일부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는 차우찬이 LG로부터 재계약 불가 방침을 전달받은 직후 영입 의사를 타진해 합의에 이르렀다.
롯데는 차우찬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2006년 데뷔한 차우찬은 삼성 라이온즈~LG를 거치며 개인통산 45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12승79패1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ERA) 4.51이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시즌만 8차례에 달한다. 롯데는 “오랜 선수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우찬은 최근 잇단 부상에 시달렸다. 팔꿈치와 어깨 통증이 심했다. 지난 시즌에는 길고 긴 재활 끝에 재기를 노렸지만, 2020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뒤 생긴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끝내 수술대에 오른 그는 올 시즌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LG 유니폼을 벗었다.
롯데 관계자는 “팔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우린 무엇보다 차우찬의 리더십과 팀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했다”며 “몸 관리 방법 같은 노하우들을 알려줄 베테랑이 필요했다. 스프링캠프에서든, 언제 어디서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연봉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좌완투수가 부족해 차우찬을 영입한 것은 아니다. 롯데는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포수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김유영을 LG에 내줬다. 강윤구는 FA 권리를 행사했다. 그러나 롯데가 중점을 둔 가치는 투수의 유형이 아닌 경험이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차우찬이 지닌 경험이다. 그 점에 초점을 맞췄다. 팔 상태가 지금보다도 호전돼 시즌 때도 힘을 싣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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