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존중하는 학교 만들자"…2022 학생 원탁토의 개최

윤건영 교육감도 참석해 학생들과 공감 소통

충북의 중·고생 30명과 윤건영 교육감이 1일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학생 스스로 만들기 위한 원탁토의를 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중·고생 30명이 모여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학생 스스로 만들기 위한 원탁토의를 1일 열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도 충북교육도서관 청소년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이날 학생 원탁토의에 참여해 학생들과 교감했다.

학생들은 1부에서 '상호존중하는 학교, 학생이 만든다'라는 주제로 △존중의 의미 △존중받지 못했던 경험 나누기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2부에서는 모둠별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갤러리워크 시간을 통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주제로 윤건영 교육감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 교육감은 모둠별 협의 내용을 공유하는 갤러리워크 활동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질문에 해답과 의견을 제시하는 등 학생들과 밀도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교육감은 "학생 인권과 교권이 모두 존중받고 서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상호존중하는 학교"라며 "이를 위해서는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원탁토의를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한 학생의 참여 역량이 한층 성장됐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생이 변화의 주체로서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생자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