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올해 서울시 문화상 수상

유주현 2022. 12.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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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이 제71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부터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유서 깊은 상이다.

조남규 이사장은 서울의 대표적 축제인 서울무용제와 '서울형 뉴딜 일자리' 정책 지원을 통해 무용 분야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이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서울무용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무용인들만의 잔치를 넘어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드는 등 무용 대중화에 앞장섰다. 서울무용제는 매년 한달 넘게 500명 이상의 무용수와 2만여명의 관객이 함께 하는 대대적인 춤의 향연이다. 축제와 경연을 겸비해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칠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4마리 백조 페스티벌' 등 시민들이 직접 춤을 추면서 축제에 몰입하도록 유도하는 등 매해 다양한 콘텐트 기획 개발에 힘을 쏟았다.

대학 졸업후 앞날이 불투명한 청년 무용가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도 앞장섰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일자리 정책인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을 문화예술 최초로 적용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청년무용예술가 양성사업’ 의 성공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설자리를 잃었던 청년 무용인들에게 공공기관과 무용 단체 등에서 약 10개월간 전일제 상근직으로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벌여 돌파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70인의 청년무용예술가에게 10개월동안 약 19억 9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애쓰고 있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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