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미국發 훈풍에 증시 상승…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 줄어

김효선 기자 2022. 12. 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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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1.43에 출발하며 지난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에 올랐다.

하지만 증시가 큰 폭 오르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나왔고,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 급등한 4080.1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한 1만1468.0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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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장 초반 2500선 회복…3개월 만
차익 실현 매물 나오며 상승폭 줄어
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하락

코스피·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3개월 만에 장 초반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200원대로 떨어졌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1.43에 출발하며 지난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에 올랐다. 하지만 증시가 큰 폭 오르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나왔고,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결국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2252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 전환해 2762억원 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뉴스1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4%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 넘게 오르며 6만3000원을 웃돌기도 했다. 현대차, NAVER도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했던 SK하이닉스는 0.35% 하락 마감했다. LG화학과 삼성SDI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40.97에 출발해 740선에서 오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4억원, 242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3713억원 어치를 매물을 내놓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등이 모두 1% 넘게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만 0.57%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옹호하는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면서도 “다만 장중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왔고 향후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19.1원 내린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5일(1298.3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17.8원 급락한 1301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 선에서 움직였다. 장중 1307.8원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밤 미국 주요 3대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일제히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이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 오른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 급등한 4080.1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4.41% 급등한 1만1468.00으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1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3% 오른 1만710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폴리곤은 각각 1.03%, 5.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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