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석 달 만에 2500선 돌파… 상승 폭 반납 후 2470선 마감

이지운 기자 2022. 12.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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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개월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석 달 만에 2500선 위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 전일 대비 7.31포인트(0.3%) 오른 2479.8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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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8.90 포인트(1.17%) 상승한 2501.43을, 원/달러환율은 18.30원 하락한 130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에 따른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급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13개월 만에 25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석 달 만에 2500선 위에서 개장한 코스피는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 전일 대비 7.31포인트(0.3%) 오른 2479.84에 마감했다.

앞서 금리 인상 완화 기대감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 한마디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다. 파월 의장은 미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는 2.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3.09% 급등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1%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이 현물 순매수세 축소한 데다 선물을 8000억원 이상 순매도하자 코스피는 오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며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2253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27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 증권(2.09%) 섬유·의복(1.36%) 금융업(1.16%) 비금속광물(1.01%)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의료정밀(-1.56%) 화학(-0.64%) 운수·창고(-0.35%) 보험(-0.14%) 전기가스업(-0.0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64%) 현대차(1.48%) 카카오(2.66%)는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0.35%) LG에너지솔루션(-0.34%) LG화학(-2.43%) 삼성SDI(-0.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기아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9억원, 148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7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57%)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14%)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엘앤에프(1.77%) 등이 1%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 4개월 만에 1300원을 밑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1원 내린 1299.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1307.8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1200원대에 마쳤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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