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공군기, 합동훈련 사상 첫 상대국 공항에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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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나란히 진입했던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가 당일 이례적으로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2대와 러시아 6대 등 양국 군용기 8대는 어제 남해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이에 한국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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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나란히 진입했던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가 당일 이례적으로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양국 군용기가 연례 합동 순항 훈련을 하며, 처음으로 상대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중·러 양국 전투기가 상대 비행장에 착륙한 것은 양국 군 지휘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고, 기술 협력의 공감대와 기반이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정상 간의 밀월관계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 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상대국 공항을 단순히 이·착륙 용도가 아닌 연료 보급을 받거니 정비, 무기 장착까지 가능해진다면 동맹 수준의 군사협력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중국 2대와 러시아 6대 등 양국 군용기 8대는 어제 남해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이에 한국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러 양측은 연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합동 항공 순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2446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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