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앞장선 스트리밍서 ‘양방향 소통 확대’ 약속

김형근 입력 2022. 12. 1. 16:27 수정 2022. 12.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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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2022 시즌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고 반성과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T1은 1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조 마쉬 CEO와 안웅기 COO,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 등이 참석해 그 동안의 코치진 선임 과정이나 사건사고, 그리고 앞으로의 팀 운영의 개선 등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가장 먼저 2020 시즌부터 2022 시즌까지의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해서 조 마쉬 CEO가 연도별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소개했다.

“2020 시즌의 경우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코칭스태프 선임을 목표로 했으며 코치 선임 권한도 감독에 부여했으나 스프링 우승 후 롤드컵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받으며 팀의 분위기와 맞지 않음을 알게 되어 변화를 꾀했다.”라고 말한 조 마쉬 CEO는 “이후 2021 시즌은 최성훈 감독을 모셔오고자 준비하는 상황서 2020년 롤드컵 우승 코칭 스태프인 양대인-이재민 코치진이 우리 팀에 올 수 있게 됐음을 알게 되어 모셨으나 선수진의 잦은 교체와 삐걱거림으로 인해 ‘시즌 도중에라도 변화를 주지 않으면 한해 농사를 마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쉽지 않았으나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았다.

또한 “경질 이후 최성훈 단장과 손석희 감독 대행, 김지환 코치 체제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판단해 이 체제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다른 기회를 고려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손석희 감독 대행으로 인해 그 자리를 2군 감독이었던 배성웅 현 감독을 코치로 합류시키게 됐다.“라고 2022 시즌 코칭스태프의 방향성을 밝힌 뒤 최성훈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조직 내에서 소통을 더 잘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타 게임 출신임에도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스프링 스플릿에는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장기적 방향성에는 맞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어 시즌 중반 교체를 결심하고 선수단에 영향을 피하기 위해 스플릿 종료 후 교체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 시즌의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해서는 “구단이 의견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코치 선임은 감독의 권한이다.”라고 권한과 관련된 부분을 명확히 한 뒤 “조만간 배성웅 감독이 직접 코치 선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 임재현 코치 등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순서로는 “T1이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와 대책을 이야기했다.

안웅기 COO는 “오늘 자리는 이상혁 선수가 팬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요청해주셔서 급하게 마련된 것으로 제안해주신 이상혁 선수께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한 뒤 “평소 소통 방식이나 빈도에 있어 문제가 있음은 구단 측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통 방식과 빈도에 대해 방법을 고민할 것이며 ‘양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게시판과 같은 형태로 의견을 듣고 여기에 답변하는 형태를 우선 고려하겠다.”라고 소통의 첫 방식을 언급했다.

이어 조 마쉬 CEO는 2022 시즌의 트럭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언행이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트럭 사태때의 팬 분들에 대한 언급이나 디스코드 사태와 관련한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과 피해를 봤을 선수들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상혁은 외부 활동 및 방송 스케쥴이 지나치게 많다는 주장과 3년 재계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방송 스케쥴과 관련해서는 “4일 연속 방송의 경우 제 요청이었으며 원래 7일 정도에 걸쳐 진행하려고 했다.”라고 말했으며 외부 촬영에 대해서도 “SKT 시절에도 많았기에 작년과 재작년이 특히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과도한 스케쥴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3년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팀에서도 저를 원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선수단, 그리고 팀이 발전할 방향을 저도 찾아보고자 한다. 계약과 관련해 팀이 도와주신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단장의 선임과 관련해서 “현재 단장의 임무가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공석 상태가 맞다.”라고 답했으며, 굿즈와 영상팀의 개선 요구에도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지 않도록 많은 의견을 참고해서 개선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미지=스트리밍 실황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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