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출 억 대 미수금에 속 타던 기업, 충남도 해외사무소가 해결했다

박하늘 기자 2022. 12.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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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진흥원(이하 충남경진원)이 운영하는 충남 해외통상사무소가 바이어로부터 수 억 원대의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을 도와 미수금을 회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광옥 충남경진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많은 도내 기업이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다른 규정으로 인하여 크고 작은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해외시장의 잠재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피해를 줄이면서 실제 수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가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타 유관기관 및 지자체 해외통상사무소에서 수행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해외통상사무소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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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왼쪽 세번째) 충남도 인도 해외통상사무소장과 해외통상사무소 직원들. 사진=충남경진원 제공

[아산]충남경제진흥원(이하 충남경진원)이 운영하는 충남 해외통상사무소가 바이어로부터 수 억 원대의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을 도와 미수금을 회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기업은 충남도에 직접 편지를 보내 고마움을 표현했다.

30일 충남경진원에 따르면 아산의 검사장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커넥티드인사이트(대표 이재준)는 인도 수출 후 대금 18만 달러(한화 약 2억 5000여만 원)를 3개월 간 받지 못했다. 수출대금을 받지 못한 이 회사는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금 회수도 불안하게 느꼈다. 커넥티드인사이트 이재준 대표는 이달 초 인도로 직접 찾아갔지만 대금 문제가 진척되진 않았다.

난처했던 이 대표는 현지에서 충남경진원의 충남 인도 해외통상사무소를 알게 됐고 즉시 도움을 청했다. 인도 해외통상사무소 하승창 소장은 바이어 측으로부터 송금 서류를 확보하고 법적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는 등 7일 동안 미수금 해결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수출대금 전액을 받는데 성공했다.

커넥티드인사이트 관계자는 "도움을 청하자 마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밤늦게 까지 전적으로 저희를 지원하셨다"며 "인도 법 및 관련 규정을 잘 몰라 항상 이 부분에서 업체와 부딪히면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았는데 하승창 소장님은 인도세법 및 관련규정을 정확히 알고 계셨다. 수출서류 단계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추후에 있을 수출에 있어서도 필요한 준비들을 자세히 알려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 충남경진원에도 감사를 드린다. 열심히 수출해 성과로 답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는 2020년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 2021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개소해 운영 중에 있다. 주로 △바이어 발굴 및 1:1 매칭 △수출 계약지원 △수출애로 상담 △시장정보제공 △현지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무역사기거래 등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해결하고 있다. 충남도 해외사무소는 올해 10월 말 기준 수출계약지원 158개 사, 수출애로상담지원 261개 사, 수출액 규모는 총 49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오광옥 충남경진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많은 도내 기업이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다른 규정으로 인하여 크고 작은 무역분쟁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해외시장의 잠재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피해를 줄이면서 실제 수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가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타 유관기관 및 지자체 해외통상사무소에서 수행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라 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해외통상사무소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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