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국도 3호선 확장사업 촉구 건의안 채택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는 1일 제350회 정례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국도 3호선 확장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국도 3호선을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2007년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410만6천㎡에 2만4천404가구를 짓는 회천지구 사업 승인을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었다며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또 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회천지구 내 7.7㎞ 국도 3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건의했음에도 LH가 사업 시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현호 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현황, 차량의 평균 이동속도 등을 살펴볼 때 국도 3호선의 도로 개선은 매우 시급하다"며 "국도 3호선의 6차선 확장이 이뤄진다면 회천지구 시민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된 건의안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LH에 보낼 방침이다.

국도 3호선은 양주시를 관통해 남으로는 의정부시·서울시를, 북으로는 동두천시와 연천군을 잇는 경기북부 핵심 교통축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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