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들어온다더니 왜 안들어오나"…관련주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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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관련주가 서비스 시작이 지연되자 떨어졌다.
관련주가 요동치는 것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 시기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주들은 지난달 애플페이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문에 급등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을 쓰는 애플페이와 달리 국내 카드 가맹점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또는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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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관련주가 서비스 시작이 지연되자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은 이주 들어 12% 급락했다. 지난달 25일 7.82% 오르고 지난달 28일에는 8.2%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 등도 일일 주가 변동폭이 4~5%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주가 요동치는 것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 시기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주들은 지난달 애플페이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문에 급등했다. 하지만 금융당국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정보통신, KG이니시스,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결제 단말기 위탁 업체 사업을 하는 밴(VAN)사들이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애플페이 사용 독점 계약권을 체결하고, 밴사들과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가 1~2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중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사가 승인될 경우 관련주가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시작돼도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을 쓰는 애플페이와 달리 국내 카드 가맹점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또는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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