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의 별은 키움 이정후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18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은 KBO리그 대표 아이콘으로 올라선 이정후가 차지했다. 2017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그가 5년이 지난 올해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최고타자상은 KT 위즈 4번 타자 박병호(37)에게 돌아갔다. 박병호는 출전한 124경기에서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08을 기록했다. 홈런 1위, 장타율(0.559) 3위, OPS 4위에 올랐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6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자가 됐다.
코치상은 김강(34) KT 위즈 타격 코치가 수상했다. 김 코치는 데이터를 실전에 접목하고 타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지도자다. 배정대·심우준·조용호 등 현재 KT 주전급 타자들이 김 코치와의 소통으로 타격 능력을 키웠다. 박병호·강백호·황재균 등 리그 정상급 타자들도 슬럼프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았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셋업맨 정철원(23)에게 돌아갔다. 입단 5년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정철원은 배포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필승조에 합류, 올 시즌 홀드 23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3.10)도 준수했다. 신인 투수 단일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세운 그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신인상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수비상은 SSG 랜더스 주전 중견수 최지훈(25)이 받았다. 올 시즌 리그 중견수 중 가장 많은 이닝(123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7를 기록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근성 있는 자세로 수 차례 명장면을 남겼다. 기량발전상은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3)이 선정됐다. 입단 3년 차인 그는 올 시즌 출전한 102경기에서 타율 0.294 10도루 62득점을 기록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상은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23)에게 돌아갔다. 그는 올 시즌 등판한 67경기에서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 1위에 오르며 데뷔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헤파토스상은 삼성 라이온즈 신성 외야수 김현준(20)이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75 22타점 57득점을 기록했다. 6월 16일 LG 트윈스전부터 7월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KBO리그 역대 만 19세 이상 선수 ‘연속 안타’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팀 창단 최다승(87승) 달성, 올 시즌 관중 동원 2위(93만 163명)를 지원한 LG 트윈스는 프런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올 시즌 MLB에서 한국야구 위상을 높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상했다. 김하성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더 빛났다.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나서, 1092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82를 기록했다. 다른 내야수와 더블 플레이 59개를 합작했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 명장면을 남겼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최종 수상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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