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시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확정, 랭킹높은 김주형은 못나가

김경호 기자 2022. 12.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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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운데)와 임성재가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선다. 지난 10월 2022 프레지던츠컵 당시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나서 최경주 부단장(왼쪽)과 함께 한 김시우와 임성재. |게티이미지



대한골프협회(KGA)가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에 임성재(24), 김시우(27)를 내보내기로 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0)은 못 나가게 돼 논란의 여지가 남았다.

골프협회는 지난달 30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선수 재선발 여부를 논의한 끝에 기존 선발선수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중앙대 체육학과 설정덕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여러 논의 끝에 기존 선발선수를 바꿀 근거가 없다며 기존 결정을 지키기로 했다.

KGA는 지난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남자대표 4명에 프로선수 임성재와 김시우,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 조우영을 선발했다. 프로선수는 이 때까지의 세계랭킹을 선발기준으로 삼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선발전을 통해 뽑았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으로 1년 연기되면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1년 여 뒤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는 남자 프로선수의 경우 새로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일었다.

선발당시 상위 랭킹 2명(임성재 19위, 김시우 51위)은 1일 현재 김주형(15위), 임성재(21위)로 바뀌었다. 김시우는 지난 한 시즌 동안 다소 부진해 현재 76위로 이경훈(37위)에 이어 한국선수 중 4위로 내려가 있다. 반면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맹렬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자대표 선수는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을 훈련 및 대체복무 등으로 마칠 수 있다.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군입대 공백을 피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은 아시안게임(금), 올림픽(금,은,동) 등 국제종합대회 입상을 가장 좋은 기회로 여긴다.

한편 여자대표선수는 아직 선발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첫 선발때 여자프로선수들이 모두 고사해 아마추어 방신실, 김민별, 정지현을 대표로 뽑았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이들은 모두 프로로 전향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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