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째깍째깍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1년 만에 신곡 ‘웃어주었어’를 발표한다.
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웃어주었어’는 지난해 11월 24일 발표한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 이후 이승윤이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웃어주었어’는 2022년 한해 다양한 공연과 방송 활동으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 이승윤이 오랜만에 오롯이 음악 작업에 몰두해 완성한 작품으로, 타이틀곡 ‘웃어주었어’를 비롯해 ‘한 모금의 노래’ ‘말로장생’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웃어주었어’는 감각적인 스트링이 더해져 보다 웅장하고 정교해진 밴드 음향에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강렬한 보컬로 이승윤이라는 장르를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상기시킨다. 이승윤은 ‘웃어주었어’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이들을 위한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백하지만 울림 있는 노랫말에 담았다.
이승윤은 직접 적은 라이너 노트에 “너무 오래 출발선 뒤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간다는 건 겁이 났거든. 나는 이제 출발하려고 해. 이제야 첫 걸음을 걸어 보려 해. 그리고 그 결심은 거대한 명분이 아니라 사소한 위안에서 시작되었어.”라고 적었다.
‘웃어주었어’와 함께 수록된 ‘한 모금의 노래’와 ‘말로장생’은 타이틀곡 못지않은 완성도와 이승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들려준다. 미니멀한 편곡과 소곤소곤 노래하듯 ‘한 모금의 노래’와 가시 돋친 언어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사람의 체온에 대해 노래하는 ‘말로장생’은 이승윤 음악 만의 매력과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웃어주었어’를 포함해 수록곡 모두 이승윤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조희원과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두 사람은 2019년 밴드 알라리깡숑을 함께 결성하고 활동한 바 있는 오랜 음악 파트너다.
이번 작품은 ‘뭘 해야겠는지 모르겠을 땐 일단 앨범이나 내자’라는 프로젝트 이름 아래 탄생했다. 프로젝트 명 그대로 현재의 환경과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만들어 팀을 꾸리고 녹음해 완성한 앨범이다. 이승윤은 이후 발표 될 정규 앨범까지 같은 방식의 창작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갈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오늘도’를 발표하고 데뷔한 이승윤은 알라리깡숑 등 밴드와 솔로 활동으로 리스너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JTBC ‘ 싱어게인 ’ 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장르를 정의하기 어려운 음악과 자신만의 깊이 있는 노랫말로 ‘ 사운드 메신저’로 불리고 있다. 또 현재 매주 목요일 오후 8 시 네이버 나우에서 ‘이승윤의 후아유 시즌 2’를 진행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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