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 러 공군기, 합동 훈련 사상 첫 상대국 공항 착륙…연료 보급 땐 사실상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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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양국 군용기가 양국 간의 연례 합동 순항 훈련 사상 처음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와 인터뷰한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중·러 양국 전투기가 상대 비행장에 착륙한 것은 양국 군 지휘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고, 기술 협력의 공감대와 기반이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러 양측은 연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합동 항공 순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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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에 나란히 진입했던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들이 당일 이례적으로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양국 군용기가 양국 간의 연례 합동 순항 훈련 사상 처음 상대국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와 인터뷰한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중·러 양국 전투기가 상대 비행장에 착륙한 것은 양국 군 지휘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고, 기술 협력의 공감대와 기반이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정상 간의 밀월관계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 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상대국 공항을 단순히 이·착륙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만약 상대국 공항에서 연료 보급을 받거나 정비, 무기 장착까지 가능해진다면 그것은 별도 협약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동맹 수준의 군사협력을 의미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2대와 러시아 6대 등 양국 군용기 8대가 지난달 30일 남해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이에 한국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러 양측은 연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합동 항공 순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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