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첫 구속영장…전 용산서장 등 경찰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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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피의자 중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는 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임재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 압사사고 현장 총괄 책임자다.
송병주 전 실장은 참사 당일 계속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면서 이 전 서장에게 늑장 보고하고 현장 도착시간을 조작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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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서장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중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참사 발생 34일,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범 한 달 만이다.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는 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도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임재 전 서장, 송병주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박성민 전 부장, 김진호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다.
이임재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 압사사고 현장 총괄 책임자다. 핼러윈 축제에 압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사전보고에도 조치하지 않고 참사 발생 5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의혹을 받는다.
송병주 전 실장은 참사 당일 계속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면서 이 전 서장에게 늑장 보고하고 현장 도착시간을 조작한 혐의다.
경무관인 박성민 전 부장은 일선서 정보과장 단체대화방에서 참사 전 작성된 용산 핼러윈 축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있다. 김진호 전 과장은 직원들에게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종용한 혐의다.
특수본 관계자는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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