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의 반격… CMB "레인보우TV로 지역 멀티 플랫폼 도약"

김나인 2022. 12.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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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업체 CMB가 앱TV 서비스인 '레인보우TV'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지역정보앱TV 플랫폼에서는 지역 기반 서비스를 케이블TV 최초로 OTT 셋톱박스에 구현했다.

이 회장은 "케이블은 지역 기반 매체로, 지역성 구현을 어떻게 하느냐가 생존과 직결돼 있다"며 "지역 정보 앱TV를 통해 지역 정보 플랫폼을 OTT로 탑재하고 지역민과 교류하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케이블TV 최초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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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담 CMB 회장이 '레인보우TV'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CMB 제공

케이블TV 업체 CMB가 앱TV 서비스인 '레인보우TV'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케이블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케이블TV를 넘어 지역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가입자 포화와 IPTV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반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CMB는 1일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3년 1월 1일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한담(사진) CMB 회장은 "OTT나 통신사 IPTV와의 경쟁으로 위기에 직면한 '유료방송 종가' CMB가 레인보우TV를 통해 남들이 가지 못한 빅스텝을 단행코자 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TV는 미디어와 커머스, 플랫폼 인 플랫폼 서비스를 앱TV 형태로 구현했다. 단순 OTT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케이블TV의 장점을 살린 실시간 방송을 구현하고 VOD(주문형비디오), 커머스, 지역정보, 게임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케이블TV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더 지역 속으로 더 주민 곁으로'를 슬로건을 해 커머스앱 TV의 레인보우쇼핑을 통해 지역 농수산 특산물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생산자들이 생산품 관련 정보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게 했다.

지역정보앱TV 플랫폼에서는 지역 기반 서비스를 케이블TV 최초로 OTT 셋톱박스에 구현했다.

'우리동네클래스'를 통해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와 같이 업로드 할 수 있다. '우리동네클리닉'은 지역 의사들이 의학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지역의 부동산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장은 "케이블은 지역 기반 매체로, 지역성 구현을 어떻게 하느냐가 생존과 직결돼 있다"며 "지역 정보 앱TV를 통해 지역 정보 플랫폼을 OTT로 탑재하고 지역민과 교류하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케이블TV 최초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CMB 케이블TV 8VSB(실시간디지털방송) 가입자도 레인보우TV를 통해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사들의 앱이 기본 탑재된다. 최근 케이블TV, IPTV 업체들이 OTT 업계와 협력을 늘리는 것과 궤를 맞춘다.

레인보우 VOD 채널을 통해서는 홈초이스의 앱인 오초이스를 선보였다. 오초이스 앱에서는 3만여 편의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트로트, 낚시, 바둑, 스포츠 등 특화 앱TV 서비스가 구성돼 원하는 분야 콘텐츠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레인보우TV 내 게임, 스터디,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플랫폼도 제공한다. 주력 시청자층인 40대를 겨냥한 '추억의 게임'은 내년 상반기 탑재될 예정이다.

CMB는 내년 1월 1일부터 CMB 권역 방송 가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단말을 무상 보급한다.

이한담 회장은 "레인보우TV 출시를 통해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적인 요금으로 제공한 것에서 나아가 지역 기반 미디어 멀티 플랫폼 제공을 통해 지역민들이 실질적인 경제적인 도움과 사회 문화적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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