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데이비스 펄펄’ 레이커스, 4경기 3승 상승세…포틀랜드 3연패

최창환 2022. 12.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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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을 묶어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도약을 위한 기세를 이어갔다.

서부 컨퍼런스 13위 레이커스는 2연패 위기를 딛고 최근 4경기 3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적 8승 12패를 만들었다.

브라이언트의 덩크슛, 제임스의 3점슛을 묶어 4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온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도 골밑을 장악하며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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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을 묶어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도약을 위한 기세를 이어갔다.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8-109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3위 레이커스는 2연패 위기를 딛고 최근 4경기 3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전적 8승 12패를 만들었다. 르브론 제임스(31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27점 12리바운드 3블록슛)가 나란히 위력을 뽐냈다.

반면,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져 11승 11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떨어졌다. 데미안 릴라드의 공백으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제라미 그랜트(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지만, 레이커스에 1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쿼터는 팽팽했다. 1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점진적으로 격차를 좁혔다. 1쿼터 막판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레이커스는 이어 나온 웬옌 가브리엘의 자유투를 더해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돌파와 제임스의 중거리슛을 묶어 달아나는 듯했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셰이든 샤프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점 차까지 쫓겼던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경기종료 부저와 함께 스텝백 3점슛을 성공, 66-62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레이커스는 이후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다. 웨스트브룩은 2쿼터에 이어 또 다시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7-82였다.

4쿼터 역시 레이커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브라이언트의 덩크슛, 제임스의 3점슛을 묶어 4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온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도 골밑을 장악하며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2분여전 데이비스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격차를 16점까지 벌린 레이커스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포틀랜드를 3연패에 빠뜨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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