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신병확보 나선 특수본…이임재 전 서장 구속영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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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주요 피의자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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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영장 청구…이르면 내일 영장실질심사할 듯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주요 피의자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특수본은 참사 사흘 전인 지난 10월26일 핼러윈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정보보고서가 작성됐다가 참사 이후 삭제된 정황울 확인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 전 부장은 서울시내 31개 정보과장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폐기해야 하는 정보보고서는 규정대로 삭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과장은 해당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직원들에게 회유·종용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대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다음날(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 관계자는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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