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 765명에 전달…철도노조 파업 초읽기

팽재용 2022. 12. 1. 15: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8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와의 대치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집행에 속도를 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시멘트 운송을 거부한 화물차주 7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개시명령 전체 대상자 2,500여 명의 30.6%에 달하는데요.

어제 오후 440여 명에게 명령서를 보낸 뒤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운송업체들이 업무개시명령에 협조적이라고 전하며 운송을 거부했던 9개 업체는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 출하량도 늘어나 어제는 그제의 2배 이상인 4.5만 톤이 출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시멘트에 이어 정유업계로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8시 기준 기름 품절 주유소는 하루 만에 10곳이 늘어난 33곳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27곳, 비수도권이 6곳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정유사들과 함께 업무개시명령 실무회의를 열고 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사전 조치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앵커]

화물 운송의 또 다른 축인 철도 상황도 알아보죠.

철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현재 교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노사는 오늘 오전부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판 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본교섭에 들어가는데요.

임금 인상, 승진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놓고 노사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전국철도노조는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KTX,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은 불가피합니다.

비상 대체인력을 투입해도 여객열차 운행은 평소의 60~70% 선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오전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안전 점검에 직접 나서기도 했는데요.

원 장관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에 상당한 불편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전사 등 대체인력 투입과 함께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팽재용 기자 paengman@yna.co.kr)

#파업 #업무개시명령 #집행속도 #정유업계검토 #실무회의 #철도노조파업 #임금협상 #KTX차질 #출퇴근대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