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대응 부실’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 4명 구속영장

노기섭 기자 2022. 12.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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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경위와 부실한 후속 대응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일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참사 초기 현장에서 경찰 대응을 지휘한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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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경위와 부실한 후속 대응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일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용산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박 경무관은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증거인멸교사)을 받고 있다.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박 경무관의 지시를 받고 부하직원을 시켜 핼러윈 안전대비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함께 구속심사 대상이 됐다.

참사 초기 현장에서 경찰 대응을 지휘한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본의 신청을 받아 이들 4명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모두 청구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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