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유임…반도체 한파에 ‘글로벌 전략’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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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는 내년 반도체 시장 상황에 대비해 '글로벌 전략'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를 축소하기 위해 안전개발제조담당 등 일부 조직은 폐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간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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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대비한 글로벌 전략조직 신설
”사내의사결정 체계 속도 높인다”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는 내년 반도체 시장 상황에 대비해 ‘글로벌 전략’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를 축소하기 위해 안전개발제조담당 등 일부 조직은 폐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3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자리를 지켰고 20명의 임원과 5명의 연구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우선 ‘미래전략’ 산하에 글로벌 전략 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졌고,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Global Operation TF)’를 CEO 산하에 구성했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TF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빠른 변화에 맞춰 제품과 고객지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에 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GSM은 해외영업을 맡는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크게 양분돼 양 조직이 더 세분화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GSM담당에는 ‘미주’ 조직을 맡았던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를 축소해 경영판단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조직은 없애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간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경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은 현장 조직 구성원을 담당하는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을 CSO(최고안전책임가·Chief Safety Officer)에 임명했다.
SK하이닉스는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회사는 높은 기술 역량을 갖춘 여성임원 고은정 담당을 신규 선임하고, 1980년생 박명재 담당을 차세대 기술인재로 발탁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기 앞에 강한 DNA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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