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카잔의 기적’ 경험한 이재성이 동료들에게 “또 4년을 기다릴 건가?”

정지훈 기자 2022. 12.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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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이 무대에 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후회 없이 결과를 챙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4년 전에 '카잔의 기적'을 경험했던 이재성이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성은 "항상 월드컵에서 도전자 입장이었다.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난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게 임할 것이다. 포르투갈전은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이 무대에 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후회 없이 결과를 챙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고, 국민들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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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이 무대에 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후회 없이 결과를 챙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4년 전에 ‘카잔의 기적’을 경험했던 이재성이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한국은 승점 1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우의 수는 의미가 없다. 일단 포르투갈을 잡아야 작은 가능성이라도 열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벤투호 선수들은 마지막 포르투갈전에 ‘올인’하고 있고,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4년 전의 기적을 경험한 이재성 역시 “저는 컨디션이 괜찮다.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에 불편함이 있지만 감수하고 뛴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만큼 월드컵은 소중하고 절실한 기회다. 이번 포르투갈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남은 1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벤투호의 엔진이다. 지난 가나전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같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 높은 축구 지능, 영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 도움이 됐고, ‘박지성의 향기가 난다’는 찬사까지 받았다.


경험도 풍부하다. 201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어느 새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가 됐다. 특히 2017년 K리그1 MVP를 차지한 후에는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홀슈타인 킬을 거쳐 2021년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2014 아시안게임, 2018 월드컵, 2019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이재성은 2018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을 경험한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와 비슷한 흐름이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성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지난 대회에서는 1, 2차전에서 패했다. 3차전에서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믿음이 약했다. 지금은 포르투갈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현재의 팀이 더 강하다는 믿음이 있었다.


이재성은 동료들에게 월드컵에 대한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재성은 “항상 월드컵에서 도전자 입장이었다. 마음은 변함이 없다. 지난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게 임할 것이다. 포르투갈전은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다시 이 무대에 뛸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후회 없이 결과를 챙기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고, 국민들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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