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억울함과 진실 밝힐 터"…검찰 기소 입장 밝혀

박제철 기자 2022. 12.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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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 등에서 상대 후보였던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정읍구절초 테마공원 인근에 위치한 임야와 밭 16만7081㎡(5만542평)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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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상대 후보 불법 투기 의혹 밝히는 과정서 실수 인정"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지난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2.12.1/뉴스1 박제철 기자

지난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간담회 열고 "우선적으로 정읍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저와 관련된 진실과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자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 등에서 상대 후보였던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해 '정읍구절초 테마공원 인근에 위치한 임야와 밭 16만7081㎡(5만542평)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학수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고, 이후 김 후보 측은 지난 7월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초 압수수색에 이어 30일 이 시장을 기소했다.

이 시장은 "당시 토론회에서는 시장에 당선되면 구절초공원을 국가정원으로 만들 생각이 아직도 있는가라는 전제 하에 김민영 후보가 가진 16만7100㎡ 6필지를 왜 산림조합장을 하면서 매입을 했는가라고 물어본 것일 뿐"이라고 했다.

즉 "부동산 투기를 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당신(당시 김민영 후보)이 가지고 있는 땅 옆을 국가정원(구절초 공원)으로 만들려고 하는가를 물어본 것이 팩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의혹도 질문을 못하게 하고 문제를 야기한다면 사실 토론회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검찰의 기소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이 시장은 "선거 당시 토론회를 앞두고 김 후보가 소유한 토지 자료를 정리하면서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의 서로 다른 점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기소된 것)으로 어쨌든 시민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법기관의 조사와 법원에서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무죄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변함없고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의 비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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