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북도의원 "국민의힘 전북동행 의원이 전북 발목"

김동규 기자 2022. 12.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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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전북동행 의원들이 오히려 전북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런데 광주광역시가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전북동행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수 전북도의원은 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에서 조봉업 행정부지사에게 "전북동행 의원들이 이번에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 건립을 약속했다"면서 "호남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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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의원들이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 추진 약속
김 의원 "전북 현안에 여당 동행 의원들 나서라"
1일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김성수 의원(왼쪽)이 조봉업 행정부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2022.12.1/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민의힘의 전북동행 의원들이 오히려 전북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광역시가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다.

광주광역시는 정부가 공모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에서 탈락하자 사업명을 바꿔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내년 예산 10억원이 반영한 상태다.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는 전북 익산시가 공모에 선정됐으며 17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전북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들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광역시가 정부의 공모를 무용지물화 시켰다”면서 “광주광역시로 인해 공모에 확정된 익산시의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광주광역시가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전북동행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전북 14개 시·군을 제2의 지역구로 정하고 전북동행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전북도는 이들 중 19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성수 전북도의원은 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에서 조봉업 행정부지사에게 “전북동행 의원들이 이번에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 건립을 약속했다”면서 “호남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북동행 의원이라면 당연히 전북 발전을 위해 활동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동행의원들이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것을 오히려 막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가 공적도 없는데 명예도민증을 남발해서 발생한 일이다”면서 “명예도민증을 줬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몇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제3금융중심지나 남원공공의대 등 전북의 중요한 현안에 이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안들이 여당에 막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광주광역시에 반영되는 국가예산은 부적절하다”며 “전북도 예산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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