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효과+쑨춘란 발언, 항셍 오늘도 랠리…한달간 2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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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중국의 코로나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제로 코로나' 완화를 시사하자 홍콩증시가 1일도 랠리하고 있다.
지난달 홍콩 증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로 27% 폭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상승 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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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중국의 코로나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제로 코로나’ 완화를 시사하자 홍콩증시가 1일도 랠리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1.65% 상승, 아시아증시에서 최고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닛케이는 1.08%, 한국의 코스피는 0.29%, 호주의 ASX지수는 0.78%,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9%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쑨춘란 부총리의 발언이 더해지며 홍콩증시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쑨 부총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치명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은 데다, 코로나 예방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와 전쟁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것이란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심각하지 않다는 중국 정부 최초의 공식 인정이고, 중국이 경제를 옥죄고 있는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그동안 쑨 부총리는 ‘제로 코로나’의 상징이었다. 그가 방역 현장에 나타나면 어김없이 전면봉쇄가 시행됐었다. 이에 따라 ‘봉쇄를 몰고 오는 노부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이런 발언을 하자 홍콩증시는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홍콩 증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로 27% 폭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상승 출발한 것이다. 지난달 상승폭은 24년 만의 최고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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