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 “中, 우크라 사태서 중립 유지…러에 무기 공급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루 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현지 뉴스전문 채널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평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루 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현지 뉴스전문 채널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평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 대사는 이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아니다. 러시아가 중국 무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전 개시 이후 서방 제재로 국제 공급망에서 차단되면서 이란으로부터 드론(무인공격기)을 수입하고, 북한에서 탄약을 들여오려 시도할 만큼 심각한 보급 차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일각에선 러시아가 우호국인 중국에서 무기나 군사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방의 대러 제재를 회피해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고 개인적으로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의 합법적인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거나 ‘이 전쟁의 궁극적 범인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라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때로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핵무기 위협이나 사용에 반대한다‘며 러시아의 핵사용 가능성을 경고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외교적 줄타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뉴스 ‘1000만 오디언스 이벤트’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 하루 만에 끝난 ‘지하철 파업’…한때 “압사당할 것 같아요” 제보까지
- [오늘의 월드컵] “제 위치가 잘못 됐나요?” 김민재의 자책
- [월드컵 영상] 그의 ‘미친 선방쇼’…‘축구의 신’ 메시도 무릎 꿇었다, 슈체스니!!
- 출근길 빗길 사고로 승용차에 불…‘맨손’ 구조한 영웅의 정체는?
- [특파원 리포트] “우리는 훨씬 가난해졌다” 영국은 브렉시트 후회 중?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핵심증인 구속영장 청구
- 하루 8시간 인터넷하는 10대…‘페북’보단 ‘인스타’가 대세
- 푸른색 배출가스…내 차에 도대체 무슨 일이?
- “봉쇄 대신 자유를”…들불처럼 번지는 중국 ‘백지 시위’